불편한 진실
뭐, 다 아는 식상한 이야기를 천연덕스럽게 반복하는 게 나의 아이덴티티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지만......
[잘 빠진 개드립이라는 건 참 어렵다.]
퀄리티가 극과 극이면 돌아오는 건 마지레스 아니면 외면이요, 잘 나와도 추신이나 포인트
조차 주지 않았던 부분에서 포텐이 터지는 경우(시오니라던가 시오니라던가 시오니라던가...)가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한 개드립은 화제가 되어도 자신이 원했던
방향에서 한참 틀어지는 경우가 나오기 때문에 드립을 던진 사람 입장에서는 참 속상한
결과가 되어버리더란 말이지.
(뭐, 모로 가든 도로 가든 관심만 받으면 만사형통이라는 사람은 별 신경 안쓰겠지만...)
그렇다면 우선 개드립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짜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극히 사적인 견해로 썰을 풀어보자면.......
개드립은 논리와 비논리를 막론하고 일단 던지고 보는 멘트(처럼 보여야 하는
고난도의 언어유희... 믿거나 말거나)를 칭하는 것이다. 던지고 본다..... 이게
쉬운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무 거나 막 던진다고 사람들이 반응할 것 같아?]
천만에 말씀. 만약에 내가 연밸에서 이런 소리를 한다고 가정해보자.
[AP 마스터 건담은 쓰레기다... 왜?
풀개조 보너스가 <HP회복>이니까.]
자.... 이런 거 막 던져봐. 당신은 뭐라고 반응할 건가?
하긴 뭘 해. 이게 도대체 무슨 개소리야 하면서 그냥 지나치고
끝이다. 덧붙이자면 라이트한 슈로대 유저라 해도 HP 회복이
왜 쓰레기임? 이걸로 넘어간다.... 이러니 드립 실패.
결국 개드립이라는 건.....
[이를 투척한 영역의 출입자, 관계자, 관전자 모두가
순간적으로 이해 가능한 영역의 공통화두를 던지는 게 정석]
이다. 근데 개드립의 목적은 뭐가 되었든 웃음이다. 쓴웃음이든 비웃음이든 박장대소든
일단 웃겨야 성공이다. 여기서 마지레스 터지면? 뭐가 되었든 관심만 받으면 오케이라면
상관없지만 웃자고 하는 소리에 이런 반응 나오면 청자를 탓할 게 아니라 화자가 대오각성
해야 한다. 아놔, 컨텐츠 제작자가 수용자들 비위맞춰야지, 언제부터 그 반대가 정상이 되었음?
(그건 바로 사과사의 S모 씨 때문.... 쿨럭)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없이 웃을 수 있는 타겟을 설정해야 함.]
이것이 두번째 과제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개드립은 공통의절대악 적이라던가
자기 자신(을 포함한 이 바닥 모두)을 타겟으로
썰을 푸는 것이 제일 좋다.
(물론 이렇게 하고도 누군가는 반발하기 마련이지만
웃고 떠들자는 분위기가 대세가 되면 그런 반응은
대부분 힘을 잃기 마련이다. 더 중요한 건 그 개인을
매몰차게 배척하는 분위기 잡으면 순식간에 전세역전이
뜰 수 있으니 철저하게 엔터테인먼트성 예능 분위기를
유지할 것. 그래서 개드립이 성공하기 쉬운 건 친목성향이
강한 집단 내부에서지만 이런 건 사도지.)
이렇게만 하면 참 좋을 것 같지?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기본조건이고 그외에도 자잘한 소도구들을 준비해줘야
한다.
1. 논술형 단답문은 가급적이면 회피.
촌철살인이라는 말이 있다. 날카로운 한마디 말의 위력. 하지만 이게
쉽게 되는 일이면 사자성어로 나올리가 없잖아. 진짜 어려운 거다.
그런 의미로 웃자고 하는 소리에 웃음기 싹 빠진 문구 집어넣고
웃으라고 하는 건 그냥 고문이다. 그럼 어떻게 하냐고? 적절하게
잘 쓰면 된다. 아... 스샷 같은 거 넣어줘도 좋고....
2. 던질 곳을 잘 고르자.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내가 음식이랍시고 쿠X하 드링크 화두를
음식밸리에 던지면 반응이 올까 안올까?....라는 기본적인 것도
그렇지만 일단 웃자고 하는 이야기면 웃자고 모이는 사람들한테
던져주는 게 좋다. 말그대로 웃자고 온 사람들이니까 어느 정도
수위만 맞춰주면 뭐가 되었든 웃고 즐겨준다.
(까놓고 말해서 최 모씨가 강 모의원과 TV 정책 토론회에 만난
자리에서 국회의원 되는 법이라는 개드립 던져 버리면 그날로
방송사고 처리 되고 최 모씨는 대차게 까이게 되어 있다. 개드립을
던지는 자리라는 것도 그래서 중요하다.)
3. 타겟 모호하게 적지 마라.
문제의 포스팅은 그저 2가지 부류만 일 대 일 비교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잘보면 거기서는 최소 4개의 집단을 타겟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 감성썰을 쩔어주게 풀어주는 입진보 진영
(2) 감성썰에 푸~~~~욱 쩔어서 생각이 없는 패션진보된장녀
(3) 여친도 안생기는 개드립에 심취한 수꼴 유저
(4) 그리고 진지 빨고 사는데도 역시 여친이 안생기는 좌빨측 유저 (덧글에서 언급)
뭐야.... 뭘 보고 웃으면 되는데? 메인 타겟이 누구야? 어? 어?
아, 안돼, 안된다고. 이래서는 안되는 거야.
일대일 비교를 할 거면 최대한 대상을 압축하는 거고
정말 광역자폭을 할 거면 성대하고 화려하게 밤하늘을
수놓는 최상급 자폭을 해줘야 해.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그 중에서 내가 제일 병신!!]
이라는 포인트를 꼭 줘야 한다는 거야.
예를 들어서 위의 문제가 된 포스팅을 살짝 바꿔보면....
사람 사는 세상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외치는 그룹에서는 [여자 사람을 발견]할 수 있는 반면,
오오미 슨상님을 외치는 집단에서는 여자를 도무지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다].
그리고 [스마트한 인텔리 좌파 진영]은 이미 [여자 사람 찾는 것 그 자체를 포기]했지....
이거야, 바로 이거. 글보고 불쾌해질뻔한 사람도 마지막 문구를 보면
측은지심 때문에라도 깔 수가 없어, 어잌후.;; 웃음은 못줘도
[마지레스는 막아주는 신묘한 자체신관化].
대략 좋지 아니한가.
자, 여기까지가 그나마 성공적인 개드립을 던질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다.
잊지 마라. 개드립의 목적은 뭐가 되었든 일단 웃기자는 거다.
이걸 잊어버리고서 개드립 운운해서는 그건 말그대로 순도120%
천연 개드리퍼(자연체)이거나 개드립을 들먹이며 도망가려는
꼼수쟁이에 불과하다.
위의 예시들만 잘 지켜주면 나는야 훌륭한 개드리퍼. 자, 이제 당신도
할 수 있다.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뭐, 다 아는 식상한 이야기를 천연덕스럽게 반복하는 게 나의 아이덴티티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지만......
[잘 빠진 개드립이라는 건 참 어렵다.]
퀄리티가 극과 극이면 돌아오는 건 마지레스 아니면 외면이요, 잘 나와도 추신이나 포인트
조차 주지 않았던 부분에서 포텐이 터지는 경우(시오니라던가 시오니라던가 시오니라던가...)가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한 개드립은 화제가 되어도 자신이 원했던
방향에서 한참 틀어지는 경우가 나오기 때문에 드립을 던진 사람 입장에서는 참 속상한
결과가 되어버리더란 말이지.
(뭐, 모로 가든 도로 가든 관심만 받으면 만사형통이라는 사람은 별 신경 안쓰겠지만...)
그렇다면 우선 개드립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짜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극히 사적인 견해로 썰을 풀어보자면.......
개드립은 논리와 비논리를 막론하고 일단 던지고 보는 멘트(처럼 보여야 하는
고난도의 언어유희... 믿거나 말거나)를 칭하는 것이다. 던지고 본다..... 이게
쉬운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무 거나 막 던진다고 사람들이 반응할 것 같아?]
천만에 말씀. 만약에 내가 연밸에서 이런 소리를 한다고 가정해보자.
[AP 마스터 건담은 쓰레기다... 왜?
풀개조 보너스가 <HP회복>이니까.]
자.... 이런 거 막 던져봐. 당신은 뭐라고 반응할 건가?
하긴 뭘 해. 이게 도대체 무슨 개소리야 하면서 그냥 지나치고
끝이다. 덧붙이자면 라이트한 슈로대 유저라 해도 HP 회복이
왜 쓰레기임? 이걸로 넘어간다.... 이러니 드립 실패.
결국 개드립이라는 건.....
[이를 투척한 영역의 출입자, 관계자, 관전자 모두가
순간적으로 이해 가능한 영역의 공통화두를 던지는 게 정석]
이다. 근데 개드립의 목적은 뭐가 되었든 웃음이다. 쓴웃음이든 비웃음이든 박장대소든
일단 웃겨야 성공이다. 여기서 마지레스 터지면? 뭐가 되었든 관심만 받으면 오케이라면
상관없지만 웃자고 하는 소리에 이런 반응 나오면 청자를 탓할 게 아니라 화자가 대오각성
해야 한다. 아놔, 컨텐츠 제작자가 수용자들 비위맞춰야지, 언제부터 그 반대가 정상이 되었음?
(그건 바로 사과사의 S모 씨 때문.... 쿨럭)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없이 웃을 수 있는 타겟을 설정해야 함.]
이것이 두번째 과제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개드립은 공통의
자기 자신(을 포함한 이 바닥 모두)을 타겟으로
썰을 푸는 것이 제일 좋다.
(물론 이렇게 하고도 누군가는 반발하기 마련이지만
웃고 떠들자는 분위기가 대세가 되면 그런 반응은
대부분 힘을 잃기 마련이다. 더 중요한 건 그 개인을
매몰차게 배척하는 분위기 잡으면 순식간에 전세역전이
뜰 수 있으니 철저하게 엔터테인먼트성 예능 분위기를
유지할 것. 그래서 개드립이 성공하기 쉬운 건 친목성향이
강한 집단 내부에서지만 이런 건 사도지.)
이렇게만 하면 참 좋을 것 같지?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기본조건이고 그외에도 자잘한 소도구들을 준비해줘야
한다.
1. 논술형 단답문은 가급적이면 회피.
촌철살인이라는 말이 있다. 날카로운 한마디 말의 위력. 하지만 이게
쉽게 되는 일이면 사자성어로 나올리가 없잖아. 진짜 어려운 거다.
그런 의미로 웃자고 하는 소리에 웃음기 싹 빠진 문구 집어넣고
웃으라고 하는 건 그냥 고문이다. 그럼 어떻게 하냐고? 적절하게
잘 쓰면 된다. 아... 스샷 같은 거 넣어줘도 좋고....
2. 던질 곳을 잘 고르자.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내가 음식이랍시고 쿠X하 드링크 화두를
음식밸리에 던지면 반응이 올까 안올까?....라는 기본적인 것도
그렇지만 일단 웃자고 하는 이야기면 웃자고 모이는 사람들한테
던져주는 게 좋다. 말그대로 웃자고 온 사람들이니까 어느 정도
수위만 맞춰주면 뭐가 되었든 웃고 즐겨준다.
(까놓고 말해서 최 모씨가 강 모의원과 TV 정책 토론회에 만난
자리에서 국회의원 되는 법이라는 개드립 던져 버리면 그날로
방송사고 처리 되고 최 모씨는 대차게 까이게 되어 있다. 개드립을
던지는 자리라는 것도 그래서 중요하다.)
3. 타겟 모호하게 적지 마라.
문제의 포스팅은 그저 2가지 부류만 일 대 일 비교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잘보면 거기서는 최소 4개의 집단을 타겟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 감성썰을 쩔어주게 풀어주는 입진보 진영
(2) 감성썰에 푸~~~~욱 쩔어서 생각이 없는 패션진보
(3) 여친도 안생기는 개드립에 심취한 수꼴 유저
(4) 그리고 진지 빨고 사는데도 역시 여친이 안생기는 좌
뭐야.... 뭘 보고 웃으면 되는데? 메인 타겟이 누구야? 어? 어?
아, 안돼, 안된다고. 이래서는 안되는 거야.
일대일 비교를 할 거면 최대한 대상을 압축하는 거고
정말 광역자폭을 할 거면 성대하고 화려하게 밤하늘을
수놓는 최상급 자폭을 해줘야 해.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그 중에서 내가 제일 병신!!]
이라는 포인트를 꼭 줘야 한다는 거야.
예를 들어서 위의 문제가 된 포스팅을 살짝 바꿔보면....
사람 사는 세상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외치는 그룹에서는 [여자 사람을 발견]할 수 있는 반면,
오오미 슨상님을 외치는 집단에서는 여자를 도무지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다].
이거야, 바로 이거. 글보고 불쾌해질뻔한 사람도 마지막 문구를 보면
측은지심 때문에라도 깔 수가 없어, 어잌후.;; 웃음은 못줘도
[마지레스는 막아주는 신묘한 자체신관化].
대략 좋지 아니한가.
자, 여기까지가 그나마 성공적인 개드립을 던질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다.
잊지 마라. 개드립의 목적은 뭐가 되었든 일단 웃기자는 거다.
이걸 잊어버리고서 개드립 운운해서는 그건 말그대로 순도120%
천연 개드리퍼(자연체)이거나 개드립을 들먹이며 도망가려는
꼼수쟁이에 불과하다.
위의 예시들만 잘 지켜주면 나는야 훌륭한 개드리퍼. 자, 이제 당신도
할 수 있다.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JUST DO IT!!]




덧글
대공 2012/01/17 10:20 # 답글
이거시 완성형.그나저나 여자 사람이 많다는게 좋은 의미는 아닌거 같은데요 ;ㅅ;
쿠라사다改 2012/01/17 10:23 #
뭐.... 최소한 [기혼자]한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이죠. (먼산)
대공 2012/01/17 12:24 #
아니, 기혼자 말고요. 예를들면 ㄱㅇㅈ....필요없어
ㅇㅇ 2012/01/17 11:15 # 삭제 답글
오... 꽤 좋은 퀄리티다.개드립이란 주제 하나로 이렇게 썰을 잘 풀어내다니...
수고했음.
쿠라사다改 2012/01/17 11:54 #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이군요.
파란태풍 2012/01/17 11:46 # 답글
너 독재
쿠라사다改 2012/01/17 11:55 #
변용짤방의 원소스 나오는 것도 일종의 탈선.....이러면 개드립 실패입니다. 주의합시다. ㅋ
로지애플 2012/01/17 11:56 # 답글
어느해석이든간에 여자 욕인데요 저건. ..나꼼퀴나 노빠중에 여자가 많다/수꼴중에는 여자없다 → 바꿔말하면 여자는 수꼴안한다 → 수꼴이 아니라면 (쿨게이나) 입진보→ 여자는 입진보다
뭐라고씨발?ㅋㅋㅋ욕이잖아 ㅋㅋㅋ
쿠라사다改 2012/01/17 11:58 #
그게 개드립의 함정이잖습니까? 웃고 떠들지만 돌아보면 너도 나도 바보. ㅋ
도신 2012/01/17 13:49 # 답글
하도 골아픈 주제에 거품을 물다보니 가끔 터지는 개드립이라도 안 받아주면 너무 쌀쌀맞은 동네가 되어버리기에...변명따위 집어치우고 결론은 Just do it!
쿠라사다改 2012/01/17 14:57 #
일종의 필요악이죠 ㅋ
개그 2012/01/17 14:24 # 삭제 답글
개그치려면 제대로 치던가 지가 못 웃겨놓고 조크인데 왜안웃음? 개드립치는 페이비언을 보니딱딱한 소시오가 더 웃겨보인다
저속도로노망 2012/01/17 14:56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게 드립이지
쿠라사다改 2012/01/17 14:56 #
허지만 개인적으로 그런 짓거리 갑은 명 모씨라고 판단 중.....그에 비하면야.....